학생
110만 명의 학교도 AI 규칙을 못 정했어요. 그럼 우리
집은요?
🦄
SUNDAY UNICORN
지휘자의 편지
VOL.5 · 2026.06.28
세계 최대 학교가, AI 앞에서 멈췄어요
학생 110만 명의 학교도 못 정한 AI
규칙, 그럼 우리 집은요?
🙋 이번 주 우리 아이의 질문
👦
엄마, 학교에서 숙제할 때 AI 써도 되는 거야, 안 되는 거야?
사실 어른들도 아직 그 규칙을 못 정했어. 그래서 우리 집은 우리만의 규칙을 정하자. "AI한테 시키는 건 OK, 대신 답은 네가
확인하기."
👩
🔍 쉬운 번역기
원문 뉴스: 뉴욕시, 6월까지 약속한 학교 AI 지침 발표를 돌연 보류
(Chalkbeat, 6/24)
가장 큰 학교도, 아직 답을 못 정했어요
학생 110만 명. 미국에서 가장
큰 학교 시스템인 뉴욕시 교육청이, 6월까지 내놓겠다고 약속했던 '학교 AI 사용 지침' 발표를 6월 24일 돌연 보류했습니다. 초안에 무려 6,500건의
의견이 쏟아졌고, 학부모들이 공청회를 가득 메웠거든요.
초안은 신호등처럼 짜여 있었어요.
채점·평가에 AI를 쓰는 건 '빨강(금지)', 수업 아이디어를 짜는 건 '초록(허용)' 식으로요. 그런데 정작 가장 중요한 '학생이 AI를 어떻게 써야
하는가'는 거의 빠져 있었습니다. 학부모들이 가장 답답해한 지점이 바로 그거였어요.
반발은 거셌습니다. 일부
학교·지역 위원회는 'AI 도입을 1~2년 멈추자'는 결의안을 냈고, 시의원 29명은 시장과 교육감에게 "당장 멈춰달라"는 서한을 보냈어요. 결국 도시 전체가
발표를 미뤘습니다.
여기서 중요한 건, 이게 '준비
부족한 작은 학교' 이야기가 아니라는 점이에요. 세계에서 가장 크고 자원도 많은 교육 시스템조차 'AI를 어떻게 가르칠지' 합의에 이르지 못했다는 거죠.
그러는 사이에도 아이들은 매일 AI를 쓰고 있고요.
💡 이게 왜 중요하냐면... 완성된 규칙을 학교가 제때 손에 쥐여줄 거라 기대하기 어렵다는 뜻이에요. 기관들이 논의하는 동안, 우리 아이의 'AI를 다루는 태도'는 이미 만들어지고 있습니다. 그래서 더더욱, 집에서 먼저 정하는 거예요. 거창한 정책이 아니라 단 한 줄의 우리 집 규칙 — "AI한테 시키되, 답은 내가 확인한다"로 충분합니다.
MS 'AI 교육 리포트'…학생·교육리더 92% 이미 AI로 공부, 교사 53%는 교육 못 받아
마이크로소프트가 6월
24일 세 번째 연례 'AI 교육 리포트'를 냈습니다. 학생·교육리더의 92%가 이미 학습에 AI를 쓰지만, 교육자의 53%는 정식 교육을 못 받았다고
해요. 도구는 들불처럼 번지는데 '어떻게 잘 쓸지' 가르칠 사람은 부족하다는 뜻. 그 빈틈을 집에서 메워야 하는 이유입니다.
노르웨이가 초등학교에서
생성형 AI 사용을 원칙 금지한다고 밝혔습니다(닛케이 6/24 보도). 6~13세는 원칙 금지, 14~16세는 교사 감독하 단계적 허용, 17~19세는
'제대로 쓰는 법'을 배웁니다. AI 의존으로 읽기·쓰기·셈 같은 기초 능력이 무뎌지는 걸 막자는 취지예요. 다만 선데이유니콘의 답은 '금지'가 아니라
'지휘' — 막는 대신, 시키고 검증하는 힘을 길러주는 쪽입니다.
행정안전부와 NIA가
6월 23~24일 일산 킨텍스에서 '2026 공공 AI 박람회(KPAIX)'를 열었습니다. 재정경제부·과기정통부 등 5개 부처가 손잡는 협약식도
함께였는데요. 공공·산업 전반에 AI가 빠르게 들어오는 흐름은, 우리 아이가 마주할 일의 풍경이 바뀐다는 신호이기도 합니다.
구글이 6월 22일
차세대 개발 도구 '인터랙션 API'를 정식 출시했습니다. AI가 코드를 실행하고 웹을 탐색하며 스스로 일을 처리하는 '에이전트'를 쉽게 만들 수 있게
됐어요. 묻는 말에 답하던 AI가 '스스로 행동하는 AI'로 넘어가는 변화 — 그래서 더더욱, 시키고 검증하는 사람의 역할이 중요해집니다.
오늘 저녁, 아이와 함께 '우리 집 AI
규칙' 딱 한 줄을 같이 만들어보세요. 어른이 정해서 통보하지 말고, "AI를 쓸 때 우리가 꼭 지킬 한 가지가 뭐면 좋을까?"라고 아이에게 먼저
물어보는 거예요. 규칙의 내용보다, '규칙을 스스로 세워본 경험'이 지휘자의 첫 근육이 됩니다. (저희 집 규칙은 "시키되, 답은 내가 확인"이에요.)
🦄 유니콘 로그
✍️
디렉터 레이나
선데이 유니콘 · 지휘자의 편지
'세계에서 가장 큰 학교도 아직 못 정했다'는 뉴스.
묘하게도 그걸 보고 나니, 더는 미룰 핑계가 없어졌어요. 그동안 저는 '제대로 된 가이드가 나오면 그때 아이에게 알려줘야지' 하고 미뤄왔거든요. 그런데
학생 110만 명을 둔 교육청조차 그 답을 못 내놓고 있더라고요. 기다린다고 누가 정답을 가져다주는 게 아니었어요. 그래서 그날 저녁, 거창한 규칙
대신 아들과 딱 한 줄을 같이 정했습니다. 답을 가진 사람이 아니라, 같이 정해보는 사람 — 저는 그게 부모의 자리라고 믿어요. 🦄
🔑 디렉터스 룸
세상이 왜 바뀌는지는 여기서 봤어요. 그럼 우리 집에선 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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