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원문 뉴스: 캘리포니아 10대 1,088명 조사 — 챗봇 이용자의
47.8%가 “직접 만날 기회가 더 있으면 덜 쓰겠다” (California Partners Project 보고서, 8/10 공개 ·
KQED 보도)
아이들은 챗봇을 원한 게 아니라, 갈 데가 없었어요
미국 캘리포니아의 비영리 단체
California Partners Project가 13~18세 청소년 1,088명에게 물었어요. 「디지털 시대의 소속감: 10대, 기술, 그리고 제3의
장소」라는 보고서로, 이번 주 월요일(8/10) 공개돼 공영방송 KQED 등이 다뤘고요. 여기서 ‘제3의 장소’란 집도 학교도 아닌 곳
— 아이들이 그냥 모여서 시간을 보낼 수 있는 공간을 말해요.
결과가 예상과 좀 달랐어요. AI
챗봇을 친구처럼 쓰거나 고민 상담에 써본 아이들 중
47.8%가 “직접 만날 기회가 더 있으면 챗봇을 덜 쓸 것 같다”고 답했어요. 동시에 49.6%는
“챗봇에게 말하는 게 사람에게 말하는 것보다 감정적으로 더 안전하게 느껴진다”고도 했고요. 두 마음이 같이 있는 거예요.
아이들이 뭘 원하는지는 꽤
분명했어요. 87.9%가 친구를 직접 만나는 게 중요하다고 했고, 52.8%는 지금보다 더 자주 만나고 싶다고 했어요. 어떤 만남을 원하냐는 질문엔
70% 가까이가 ‘그냥 노는 시간’을 골랐어요. 학원이나 동아리 같은 짜여진 활동(16.9%)이나
온라인에서 만나기(11.5%)보다 훨씬 높았고요.
그런데 못 만나요. 이유가
현실적이에요. 돈이 든다(47.9%), 친구들 시간이 안 맞는다(42.3%), 나도 시간이 없다(40.3%), 데려다줄 방법이 없다(39.2%). 그리고
27.8%는 “부모님이 못 나가게 한다”고 답했어요. 챗봇 이용률은 ‘갈 곳이 안전하지 않다고 느끼는’ 아이들
사이에서 57.3%로 가장 높았어요. 전체 평균(36.7%)보다 훨씬 높죠.
아이들이 KQED에 한 말 중에
이런 게 있어요. 서점이든 카페든 밖에서 모여 있으면 “환영받는다기보다 감시당하는 느낌”이 든다고요.
어른들이 자기들을 ‘시간 보내는 아이들’이 아니라 ‘죽치고 있는 아이들’로 본다는 거예요. 사는 곳에 따라 이유도
조금씩 달랐어요. 도시 아이들은 돈을, 교외 아이들은 학원·알바·입시로 시간이 없다는 걸, 시골 아이들은 ‘환영받지 못한다는 느낌’을
가장 많이 꼽았고요.
균형 있게 볼 것도 있어요. 이건
“그러면 어떨 것 같다”는 아이들의 생각이지, 실제로 만날 곳이 생기면 챗봇을 덜 쓴다는 게 증명된 건 아니에요. 조사
자체도 캘리포니아 한 주에서, 2025년 9~11월에 수집한 자료고요. 다만 방향은 눈여겨볼 만해요.
어른들은 보통 ‘챗봇을 어떻게 막을까’를 고민하는데, 아이들은 ‘어디서 만날까’를 말하고 있었어요.
보고서가 짚은 한 가지가 특히
재미있어요. 조사에 참여한 아이들의 43%는 근처에 공공도서관이 있는데, 지난 한 달 동안 한 번도 가지 않았대요. 연구진은 이걸 ‘가장 안 쓰이고
있는 자원’이라고 불렀어요. 있는데 안 가는 거예요. 무료고, 안전하고, 에어컨도 나오는데요.
💡 이게 왜 중요하냐면... 아이가 화면 앞에 오래 있을 때 우리는 보통 화면을 문제로 봐요. 그런데 이 조사 속 아이들은 화면을 ‘남은 선택지’로 쓰고 있었어요. 갈 데가 있으면 나갔을 거라고요. 그렇다면 부모가 손댈 수 있는 지점이 하나 더 늘어나요 — 통제가 아니라, 갈 곳과 태워다 줄 시간이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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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보고서 원문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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