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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쉬운 번역기
원문 뉴스: 미국서 조부모들의 ‘AI 맞춤 동화책’ 선물 유행,
아이들 반응은 시큰둥 (와이어드 보도, 8/4 퓨처리즘 재보도)
‘우리 아이 맞춤’이 ‘재미’를 이기지 못했어요
요즘 미국 가정에서 이런 장면이
늘고 있대요. 할머니 할아버지가 손주 사진과 이름을 AI 서비스에 넣어, 손주가 주인공인 그림책을 만들어 선물하는 거예요. 이미 이걸 도와주는 전문 서비스만
여러 개 생겼을 만큼 하나의 작은 산업이 됐고요. IT 매체 와이어드가 이 유행을 취재했고, 지난 화요일(8/4) 퓨처리즘이 다시 다뤘어요.
그런데 정작 이야기의 주인공인
아이들 반응이 흥미로워요. 일곱 살, 세 살 두 아이를 둔 한 아빠는 아이들이 선물받은 ‘맞춤 동화책’을 지루해했다고 말해요.
“책이 너무 길고 말이 많아서, 한 번 읽고 나더니 ‘이제 (원래 좋아하는) 리틀 블루 트럭 읽자’고 하더라”는
거예요. 자기가 주인공인 책보다, 수백만 아이들이 읽는 그 트럭 이야기를 다시 골랐어요.
‘AI 동화책
붐’을 분석해 온 호주 매쿼리대 연구자 다오즈 쉬는 이렇게 설명해요.
“아이들은 자기 이름이나 얼굴이 나온다고 책을 사랑하는 게 아니에요. 이야기 자체가 재미있어서 사랑하는 거예요.”
사람이 쓴 책과 비교하면 AI가 만든 책에는 유머, 기억에 남는 캐릭터, 손에 땀을 쥐는 긴장감이 부족한 경우가 많다는 게 그의 분석이에요.
균형 있게 볼 것도 있어요.
조부모님들의 마음은 사랑 표현이고, AI가 만드는 이야기의 질도 계속 나아지고 있어요. 다만 연구자가 짚은 실질적인 주의점이 하나 있는데, 아이 사진과 정보가
AI 플랫폼에 어떻게 저장되고 쓰이는지 — 제3자에게 공유되거나 AI 학습에 쓰일 가능성 — 가 서비스마다 투명하지 않다는 점이에요.
가족 누군가 이런 서비스를 쓰고 싶어 한다면, 사진 대신 이름만 쓰거나 개인정보 처리 방침을 먼저 확인하는 게 좋아요.
이 뉴스를 우리 집으로 가져오면,
재미있는 질문이 하나 남아요. AI가 콘텐츠를 무한히 만들어내는 시대에 우리 아이는 뭘 기준으로 ‘좋은 것’을 고를까요? 이번 일에서
아이들은 이미 답을 보여줬어요. 아이들은 ‘나를 위해 만들어졌다는 것’에 속지 않고,
재미있는 이야기를 정확하게 알아봤어요. 이 ‘알아보는 감각’이야말로 부모가 지켜주고 길러줄 만한
능력이에요.
💡 이게 왜 중요하냐면... 앞으로 아이들은 ‘나에게 맞춰졌다’고 말하는 콘텐츠에 둘러싸여 자랄 거예요. 그 홍수 속에서 필요한 건 더 많은 맞춤 콘텐츠가 아니라, 좋은 이야기를 알아보는 자기만의 기준이에요. 그리고 그 기준은 아이가 사랑하는 책을 곱씹으며 ‘왜 좋은지’를 말로 꺼내볼 때 자랍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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